
최근 얼마 전에 NHN에서 서비스 중인 Naver에서 메인 인덱스 페이지를 새롭게 리디자인해서 오픈 베타 서비스중이다. 최근 TV 광고까지 나온걸로 봐서 NHN에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만큼 새로운 메인 인덱스 페이지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UI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한국 포털 서비스의 문제점인 시장통 처럼 이것 저것 다 꺼내놓기식의 기존과는 달리, 난잡한 링크들이 많이 사라졌다. 고로, 훨씬 니트하고 정리된 네이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인코딩이 EUC-KR에서 UTF-8으로 바뀐 점.
세 번째로 검색 키워드 입력 폼이 기존에 비해서 더욱 커지고 주목성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네이버 검색 엔진에 대해서 보다 시각적으로 부각시키고 내세우려는 의도일 것이다.
네 번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3 Column으로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지만, Header, Content, Sidebar, Footer 양식이 분명해졌으며, 각 컬럼의 비율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각적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고, Row 또한 기존에는 각 컬럼의 컨텐츠 박스가 뒤섞인 것 처럼 비율도 다르고 너무 많아서 복잡했었지만 리디자인된 네이버는 크게 3개의 Row로 나뉘며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 네이버 캐스트 등 3가지 서비스를 잘 나타내주기 때문에 보다 집중, 정리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문제점을 대충 꼽아 보자면, 메인 네비게이션 링크의 포커스를 알 수 없다는 점, 눈에 잘 띄지 않는 몇개의 링크. 그리고 팝업이 더 많아 졌는데 장점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우측 Sidebar의 날짜 텍스트를 날리고 Span 태그를 덧 붙여서 이미지를 하나씩 배치했는데,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왜 이렇게 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꼭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영문 폰트만으로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Sidebar의 날짜, 환율, 시계가 있는 박스는 왜 기존 처럼 Flash로 유지하려고 했을까?

용량을 보면 정확한 평균값을 구하긴 힘든데, 얼추 기존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Flash는 기존의 5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용량 또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트래픽을 발생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부하를 유발시키는 요인이다. 이미지는 갯수가 아주 약간 줄어든 반면에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 네이버 캐스트, 쇼핑 항목 때문에 용량은 더욱 늘어났다.
특히 네이버 캐스트의 이미지들은 제목과 설명부분까지 통 이미지로 되어 있는데, 실제론 분할 되어 있지만 저 영역 전체가 하나의 큰 이미지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불필요한 이미지 버튼들이 사용되었고 몇 개의 이미지 텍스트 부분은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Flash와 같은 Object 요소와 Image가 대부분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HTML 용량은 기존과 비슷하고 CSS와 JavaScript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뉴스 캐스트와 관련된 XHR로 인해서 시간이 경과될 수록 JSON 데이터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Yahoo!와 MSN이 200KB 내외의 용량이라면 Naver의 전체 용량이 거의 800KB 정도 차지하고 있다. 뭔가 움직이고 반짝거리는 플래시 광고에 익숙한 우리 환경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좀 더 다이어트가 필요할 것 같다. 폰트의 경우는 CSS가 아래와 같이 되어 있는데,
font-family: "돋움",Dotum,"굴림",Gulim,AppleGothic,Sans-serif;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것이 어떨까 싶다.
font-family: "Malgun Gothic",AppleGothic,Dotum,Gulim,Sans-serif;
그리고 다른 한국 포털 사이트도 마찬가지지만 Fixed Layout으로 되어 있는데, 애초에 UI 개발자가 Flexible Layout으로 설계를 하고 코드에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마지막으로, 새로 베타 오픈된 네이버의 메인 인덱스는 사용자 경험적으로나 심미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기존보다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1위 포털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변화의 모습과 개발자들의 노력은 칭찬받을만 하다. 앞으로도 끊임 없이 발전하는 열린 네이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추신. 새벽에 졸면서 적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나중에 다시 간결하게 고치겠습니다.